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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성균관,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 법 [공수, 제사, 세배할 때 손 위치]

by 톰아빠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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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되면 차례를 지내고 웃 어른에게 세배를 하게됩니다. 

설날 아침 차례를 올리게되는데요, 차례상 차리는데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특히 과일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예전처럼 많은 음식을 차리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또한 시대가 변한 것도 있어서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간편하게 차례상 음식을 주문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설, 추석 명절 시즌이 되면 [명절증후군]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요,

우리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부담이 되거나 음식, 집안일 스트레스로 가정에서 싸움이 나면 안되겠지요...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에서는 차례, 제사 관련 간소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니 이를 정리해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하는데, 대화 속에서 명절에도 제사라는 표현을 자주 씁는데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차례와 제사의 차이


2. 설 차례상 차리는 법


3. 세배할 때 손위치

 

 

1. 차례와 제사의 차이

보통 차례와 제사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이점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례(茶禮)

설, 한식과 같은 절일에 음식, 과일, 술과 차를 올리며 지내는 약식제사입니다. 요즘은 보통 차를 올리지는 않으나 여전히 차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사

제사란 천지와 조상 등을 공경, 추모하는 행위나 의례를 총칭합니다. 주자는 [가례]에서 조상과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모하는 의례로 시제, 기제, 묘제 등을 말하였습니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구분 차례 제사
언제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 기제는 조상, 부모의 돌아가신 날
음식 명절 음식인 떡국, 송편 등을 중심으로 올린다. 기제와 시제에는 밥과 국을 올립니다.
술 올리기 차례는 약식이므로 술을 한번만 올립니다.
단, 첨잔을 할 수 있음.
기제와 시제는 반드시 세번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습니다. 

 

2. 설 차례상 차리는 법

설, 추석 명절, 제사 때 제가 부모님에게 이제 음식을 간단하게 차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매번 요청드리면 하시는 말씀이 이제 예전보다 종류도 줄였다고 하시는데 여전히 차례, 제사상에는 음식 종류가 많습니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더 줄여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성균균관의례정립위원회에서 제례문화 관련하여 국민인식조사를 한 것이 있는데요, 

Q : 차례를 지낼 때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간소화라고 대답했습니다. 

출처 :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예기(禮記), 악기(樂記)에 대례필간(大禮必簡)이라고 나오는데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는 뜻으로, 의례를 너무 화려하게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성균관에서는 국민인식 설문조사, 예법 등을 고려하여 설 차례상 간소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 성균관의례정립위윈회

 

 

▷ 신위(神位) : 사진과 지방

사당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는데,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습니다. 

 

 

▷ 과일 놓는 법

우리가 흔히 과일 놓는 법으로 홍동백서, 조율이시를 알고있는데요, 이는 예법을 다룬 어떤 문헌에도 이런 표현은 없습니다. 과일은 4~6가지 정도를 편하게 배치해서 놓으면 됩니다. 

 

 

▷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

차례,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전을 부치는 일입니다. 앉아서 전을 하려면 허리도 아프고 고생인데요, 전과 같이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전을 부치는 고생은 그만!

 

 

▷ 성묘는 언제하나요?

설, 추석 명절이면 오후에 묘가있는 근처, 납골당 근처 차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집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를 가는 집도 있는데, 이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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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배할 때 손위치

차례상에 예를 갖추어 절을하고, 새해 첫날이니 웃 어른에게 세배를 합니다. 

절을 할 때 손의 위치가 헷갈리는데요, 왼손위, 오른손 위...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의 전통 예절에서는 인사할 때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자세는 취하는 것 부터 배우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의 배꼽인사하는 것 같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인사를 하는데,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공수(拱手)라고 합니다. 세배를 할 때에도 공수를 하고 절을 하면 되겠습니다. 

 

 

세배할 때 손의 위치는?

두 손으 모을 때 남자, 여자의 손 위치가 다른데요,

성별 손위치
남자 왼손이 위로
여자 오른손이 위로

 

 

이는 제사 절할 때도 같습니다. 

 

참고로 장례식장에서 조문 드릴 때 손위치는 이와는 반대입니다. 

장례식 손위치는 남자는 오른손위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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